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한 100가지 실천
오늘은 '마음 돌봄 & 감정 관리 (Mind Care & Emotion Management)'편 중
첫 번째 - 내 감정에 이름 정하기 입니다.
지나쳤던 내 감정에 관한 관심, 내 감정에 이름 정하기
“그냥 기분이 나빠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짜증이 나요.”
우리는 종종 감정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그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마치 흐릿한 안개 속에 내 마음을 두고 있는 느낌처럼요. 감정에 이름을 정한다는 건, 내 마음을 선명하게 바라보고, 다정하게 마주하는 첫걸음이에요. 오늘은 그 흐릿한 감정을 하나하나 불러보며, 나와 더 가까워지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감정에 이름을 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생각보다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1. 왜 내 감정에 이름 정하기를 해야 할까요?
1) 감정을 정확히 알아야 해결할 수 있어요
슬픔인지 외로움인지, 분노인지 실망인지 모른다면 마음을 다독이기 어렵습니다. 감정은 뭉뚱그려질수록 더 해결이 어려워져요. 이름 붙이기는 내 감정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해 줍니다.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해열제를 먹지 않듯, 감정도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다룰 수 있어요.
2) 무의식의 감정을 의식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요
감정은 종종 무의식 속에서 행동을 유도합니다. 갑자기 말이 거칠어지고, 예민해지거나, 아무 이유 없이 기운이 빠지는 날이 있어요. 이런 감정들을 꺼내어 이름을 붙이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게 됩니다. 감정을 의식하는 순간, 반응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3)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돼요
감정은 마음의 신호입니다. 그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지금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서, 나는 무엇에 민감한지,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4) 감정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게 돼요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 감정을 명확히 인식하면, ‘그 말이 왜 나를 슬프게 했는지’, ‘왜 나는 그 상황에서 화가 났는지’를 나의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어요. 이는 감정의 책임을 내게 돌리는 일이며, 동시에 내 감정을 돌보는 첫 걸음입니다.
5)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줄어들어요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면, 표현도 정확하지 못해요. “그냥 싫어”, “기분 나빠”라는 말보다는, “나는 서운했어”, “지금 당황스러웠어”라고 말하는 것이 더 건강한 소통이 되죠.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습관은 관계 안의 오해를 줄이고, 나와 타인 사이의 거리도 줄여줍니다.
2. 내 감정에 이름 정하기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감정 어휘를 풍부하게 만들어보세요
감정 단어를 많이 알수록 내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기 쉬워요. 감정카드나 감정 단어 리스트를 활용해 ‘기쁨’, ‘분노’, ‘두려움’ 등 큰 분류 아래의 세부 감정 단어들을 익혀보세요. 예를 들어, '분노' 안에도 ‘짜증’, ‘분개’, ‘억울함’, ‘원망’ 같은 다양한 단어가 있어요.
2) 감정을 일기처럼 적어보세요
매일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을까?”라고 물어보세요. 그 감정을 한 단어로 써보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예: "오늘은 약간 허탈했어. 기대했던 일이 무산됐기 때문이야." 감정 기록은 감정 인식력을 높이는 좋은 훈련입니다.
3) 감정의 배경을 함께 써보세요
단지 “화남”이라고 적는 것보다, “회의 중 의견을 무시당했을 때 화가 났다”고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감정이 발생한 상황과 그 이유까지 함께 인식하면, 같은 감정을 반복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어요.
4) 감정과 감정을 연결해보세요
하나의 감정 속에는 또 다른 감정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겉으로는 ‘화남’이지만 실제로는 ‘서운함’과 ‘실망감’이 더 근본일 수 있어요. “나는 왜 이 감정을 느꼈을까?” “혹시 다른 감정이 숨어 있진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5) 감정 단어로 나만의 언어를 만들어보세요
감정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오늘은 마음이 회색 같았어”, “내 안에 작은 폭풍이 있었어” 같은 비유적 표현은 감정에 색깔과 이미지, 질감을 더해주어 더욱 풍부하게 인식하게 도와줍니다.
3. 내 감정에 이름 붙이기를 통한 놀라운 변화
1) 감정을 억누르지 않게 돼요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순간, 억지로 억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예전엔 막연한 불안이나 슬픔이 있으면 그냥 참거나 무시했지만, 지금은 “아, 나는 지금 실망감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인식하며 감정을 건강하게 흘려보낼 수 있어요.
2) 감정적 거리두기가 가능해져요
이름 붙인 감정은 내 감정이면서도, 동시에 한 발짝 떨어져 볼 수 있는 감정이 돼요. ‘나는 분노하고 있다’는 인식은 ‘분노에 휘둘리는 나’와는 전혀 달라요. 이 감정적 거리두기는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감정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어요
감정을 꾸준히 이름 붙이며 기록하면, 나의 감정 흐름이 보입니다. “나는 월요일 아침마다 우울함을 자주 느껴”, “사람 많은 곳에서 긴장감을 느껴” 등. 나의 감정 패턴을 알면, 미리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겨요.
4) 공감 능력이 높아져요
내 감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으면, 타인의 감정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그 사람은 지금 슬픔과 당황스러움을 함께 느끼는 중일 거야” 같은 감정 해석이 가능해지고, 공감과 소통의 질이 높아져요.
5) 나 자신과 가까워져요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나의 감정 세계를 탐험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의 지도 위에 이름을 붙이고 길을 만드는 일, 그것이 곧 나와 더 가까워지는 여정입니다.
🌱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느낀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그 감정을 느낀 상황을 간단히 기록해보세요.
“나는 오늘 오후, 친구의 말 한마디에 약간의 질투심을 느꼈다.”
이처럼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작은 연습이, 나를 더 선명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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